엥겔지수 200으로 살기;
어느 새, 자취 공력도 5년 숙성이다;; 남들처럼, 음식 만들고 그때그때 포스팅하면 간결하고 보기 좋지만, 그러면 내 글이 아니지. 그래서, 나답게 죽을 만큼 길게 그동안 만들어본 음식을 주욱 늘어놓아 볼까 했는데, 가장 큰 동기는, 어느 날 깨달은 카레의 지겨움이었다. 자취생의 좋은 친구인 카레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지난 4년간 먹은 양이 그 이전에 평생 먹어온 양보다 많았을 듯. 그래서, 대체 내가 할 수 있는 음식이 카레(와 고기와 라면)밖에 없는 건가, 라는 회의에 빠져, 과거의 음식사진을 주욱 훑어 보았다. 근데, 생각보다 여러가지가 나오더라. 대충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자취 인생에 획을 그을 만한 몇가지 이상한 짓을 하긴 했었다;;;;
오늘도 읽다 지칠 만큼 기니까 가린다.
그 중 상당히 초기작은 역시 칼국수 빚기-_-;;; 진짜로 밀가루를 가져다가 열심히 반죽을 해서, 칼로 자른 거다. 아마 예~전에도 포스팅한 기억이 있는데, 내가 이 짓을 무려 두번 했었다. 처음의 대단한 삽질은, 반죽을 열심히 만들고, 밀대 대신 와인병으로 열심히 얇게 민 후에, 다시 잘 말아서 칼질을 해야 하는 걸, 잘 펴져 있는 그 상태에서 칼질을 했다는 것;;;; 어찌나 힘이 들던지-_- 다신 안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와중에, 누군가 나에게 그걸 밀대로 잘 민 후에는, 다시 잘 말아서 칼질을 하는 거라고 바보취급하면서가르쳐주어서;;;; 다시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얼마 후에 재도전. 확실히 그 칼질삽질을 줄이니 훨씬 수월해지긴 했지만, 두번째 하고 났더니 완전히 탈력. 그 후 3, 4년간 한번도 안만들었던 듯. 근데, 이 때 빚은 국수 맛있긴 했다. 그 국수로 칼국수 끓여먹고도 남아서 비빔국수도.

그 이외에 언젠가 역시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는 로티서리 치킨;;; 사실 이건 손이 많이 가는 건 아니고 그저 오븐이 일하는 거지만, 왠지 집에서 닭을 돌려서 오븐에서 익혀 먹는 건 좀 일상적이진 않은 듯. 게다가, 사실 오븐 구이 닭고기는 마트에 가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_- 이때 오븐 사서 테스트 한다고 했던 이유도 좀 있긴 했다.
그 다음 우리집 사상 최대의 삽질인 인도음식. 이 때의 사태는 여길 보면 알 수 있다. 괜히 한번도 안 해본 음식한다고 설치다가 집에서 불길이 치솟는 걸, 소화기까지 들었다놨다 하는 소란을 겪은 후에 무사히 진화하고;;;;; 그 다음에도 우린 하던 일을 계속 했다는 놀라운 이야기. 다만 지금도 부엌엔 그 당시의 그을음이 남아있다-_- (어찌 닦을지 OTL)
묵을 쑨다거나, 삼계탕은 아니더라도 계탕을 끓인다거나, 깍두기를 만든다거나,

보쌈을 삶아서 무려 무생채까지 만들어 먹는다거나,

찜닭을 만든다거나,

하는 것들은 아마도, 우리가 한국에 있었으면 그냥 사먹었겠지만, 여긴 없어서 만들어먹은 것들. 아, 만두도 빚어봣다. 만두는 확실히 사먹는거보다 만든게 맛이 더 좋지만, 내가 만들었다고 말할 순 없다;; 난 만들라고 종용하고;;
원래 깍두기를 좋아하는데, 여기와서 깍두기가 맛이없어!!하면서 무려 몇번이나 도전해봤는데, 사실 딱 한번을 제외하곤 그리 성공 못했다 OTL 졸업할 때까지 배추김치까지는 안 만들겠어; 케헹
종종 먹고 싶어하지만, 만드는 것이 영 만만치 않아서, 동거인이 마음 먹을 때가지 기다리는 음식이 이것;;

이렇게 만들면, 다음날 이런것도 먹을 수 있다.
생각해보면, 칼국수와 깍두기를 제외하고 다른 음식은, 거의 동거인을 찔러서 만들도록 종용한 음식들;;; 사진 중에 뭔가 정체를 알 수 있는 음식은 거의 내가 만든게 아닌 경우가 많더라. 뭐, 그래도 옆에서 구경하면서, 나도 조금 만들면서 무언가 서당개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왠지 모르게, 처음 동거인이랑 살면서, 각자 자연스레 (요리에 있어서) 자신의 역할이 생겼던 거 같다. 주로, 처음 테이프를 끊은 사람이 그 음식은 계속 만들게 되는데, 그리하여 난 집에서 고기를 굽고, 풀을 닦고;;, 파스타를 만들고, 몇 안되는 국을 끓이고, 떡볶이, 닭갈비, 고등어 조림, 같은 음식은 혹은 정확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요리랄 만한 요리는 동거인이 만들었던 것; 다만, 요즘은 게코가 다른 데 가서 요리하느라 바빠서 집을 돌보지 않아서, 슬슬 나의 요리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
어찌되었든 요즘, 게코의 semi-가출;;;;로 인해서, 혹은 밥먹을 약속의 부재로 인해서, 자취 생활 5년 만에, 나의 요리는 불이 붙었다. 불이 붙은 건 의욕과 필요부분이고, 실력은 그대로라는 게 좀 문제이긴 하지만;;;
남들은, 혼자 먹을 요리하는 게 흥이 안난다고들 하는데, 난 대부분의 경우 나의 요리가, 실험적이든 그렇지 아니하든 간에, 눈물 나게 맛있었던 적이 없으므로, 내가 저지른 일은 내가 해결하는 게 좋다;;; 요리 하나 하는 데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혼자 먹을 음식을 그런 시간을 들여서 만드는 게 확실히 효율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하는 수없이 비효율적인 일들에 비하면, 이건 최소한 생산적이기라도 하니깐;;;
게다가, 왠지 한번도 안 해본거 하면서 노는 거 좀 재밌기도 하고;;;
다만, 혼자서 밥 해먹는 것의 문제라면, 시간적으로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라는 거-_- 일반적으로 딱 1인의 양에 맞춰서 요리를 하기는 힘들기 때문; 그래서 만들다보면, 보통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데, 좀 더 심한 부작용으로는, 어찌되었든 만들어져서 내 눈앞에 있으므로 다 먹는거;;;;; (붕어냐) 뭐, 그래서 이래저래 생활비는 여전히 천정부지;;;;
내 주특기;;이자 주식. 모두들 아는 그거. (키보드가 심지어 스테이크도 컴터 앞에서 먹는 폐인티를 내는군;; )

뭐랄까, 일단 소고기를 사갖고 오면, 거기에 갖은 양념으로 고기님을 해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얌전히 구워서, 소금, 후추를 뿌리거나, steak seasoning이라는 기본적으로 소금, 후추, 마늘 말린 것, 등이 들어 있는 걸 뿌려 먹는 게 대부분.
난, 내가 구운 고기가 맛있지만, 내가 고기를 잘 굽는다고는 못하겠다;; 난 고기 굽는 시늉만 하기 때문에;;;
게다가, 일반적으로 고기 요리라고 말하는 불고기, 제육볶음, 이런 건 하나도 못한다;;;;;; 언제나 절대적으로 옳은 고기님에게 설탕을 치는 건 옳지 않다;;는 게 기본 관점.
최근 이전에도 열심히 만들었던 건, 파스타와 라면.
라면은, 라면 먹으면서 사진까지 찍지맛!이라는 무의식이 작용했는지, 사진 찍은 적 없는 듯;;; 건강을 생각하는;; 게코는 라면을 먹지 않으므로, 당연히 라면은 내가 끓인다. 의외로, 굉장히 건강하고 부지런하게 라면을 끓이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대단히 귀찮지 않은 이상은 면을 한 번 따로 데쳐서 끓인다. 왠지 라면을 먹으면서 발생하는 죄책감을 줄여보려는 게 처음의 취지였는데, 이쪽이 기름으로 매운 맛을 상쇄해주지 않아서 취향에 맞는 다는 것을 발견. 그리곤 별별 음식을 다 넣어서 먹어봤는데, 마늘, 고추가루, 파, 계란이야 원래 조리예;;에도 나오는 거, 양파, 피망, 타이고추, 할라피뇨 고추, 하바네로(이건 지옥)고추, 말린 고추, 페퍼론치노 고추;;; 양배추, 근대, 새우, 녹차잎, 스팸, 닭고기, 소고기, 닭고기, 햄, 어묵, 만두, 체다치즈, 피자 치즈, 바질, 배추, 김치, 그린빈, 버섯, 오징어, 깻잎, 무, 호박, 두부 등등;;;; (이 중에서 추천할 만한 건, 양파, 만두, 배추, 깻잎, 버섯 정도가 아닐까;;; 무를 넣으면 맛있긴 한데, 익히는 데 오래 걸린다.) 왠지 쓰다보니까, 내가 만든 음식이 그닥 맛있지 않을 때가 많은 이유를 알 거 같다;;;;;
라면 끓일 때도 어차피 두번 끓이는 걸 감안하면, 파스타는 그야말로 라면만큼의 수고를 들이면 만들 수 있고, 꽤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것들 많이 만들어 먹어보았다. 빨간거, 하얀거, 투명한거, 노란거, 다 잘 먹는다; 만드는 방법은 늘 비슷하다. 그 때 그 때 있는 단백질 덩어리를 좀 썰고, 야채 찌끄러기를 썰어서 볶다가 대부분의 경우 시판 소스를 냅다 부워서 데워주고, 면이 익으면 합해준다. 가끔 공 들이겠다고 혹은 노리타에서 먹었던 것이 그리워져서, 치킨 까스 만든다고 설친 적이 있는데, 집 태워먹을 뻔;;; 튀김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이미 알고 있는 가르침을 또한번 되새김질 하는 기회였다-_-

뭔가, 쓰다가보니, 대체 잘 밤에 난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만;;; 일단 시작한거 대충이라도 마쳐야지;
대충 사진 대방출;
왠지, 요리, 하면 생각나는게 중국요리인지, 아무튼, 가끔 맘 잡고 뭔가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 때 한번씩 만든, 양장피없는 양장피 잡채;;; 유산슬 따위. 둘다 한번은 본가에서, 한번은 미국와서 만들었는데, 역시 본가에서 어머니의 지휘하에 만든게 훨씬 맛난다 ;_;

만들고 있으니 동거인이 신기하게 (혹은 불쌍하게) 보고, 어머니도 어이없어하신 수박 속껍질 무침; 어째서 버리지 않고, 그런걸로 나물을 만들어먹는지 어머니가 대단히 궁상맞아 하시며 대체 그런 생각을 왜 한거냐고 했는데, 우리 어릴 때, 우리집에 사시던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시곤 했었는데, 어무이는 그게 뭐라고 생각하고 드셨던 거지;;;

만들면서도, 만들어서 먹으면서도, 난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음식. 이런 것들을,

이렇게;;

그렇다;; 무려, 집에서 혼자 먹겠다고, 퐁듀를 만들었다. 아주 먼 옛날에 동방에서 사람들이랑 부르스타에서 만들었던 기억이 나서-_-;;;; 정확히는 그러고 나서 그거 닦느라고 죽음의 고생을 했던 생각이 나서, 대단히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치즈도 여러가지 들어가고, 필요한 도구도 없어서 상당히 고생스러웠는데, 무엇보다 먹으면서도 끊임없이, 스스로가 어이없었다;;
만드는 데 엄청난 시간을 들인 것으로는 어이없지만 비프스튜가 있다; 비쥬얼도 전혀 그래보이지 않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음식이더라. 갑자기 왜 이런게 만들고 싶어졌는지는 불가사의.

만들고 나서, 아마도 내 인생에 다시 만들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음식은,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다.

대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저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한 거;; 내가 보기처럼 손재주가 대단히 없어서-_- 저런 모양으로 말면서, 참을 인자 5개를 쓰면서 만들었던 것이다. 저게 그냥 가지로 보이지만, 아니, 뭐 그냥 가지 맞긴 한데, 잘라서 잠깐 오븐에 굽고 물빼고, 속채울 파스타 따로 삶고, 리코타 치즈랑 섞어서 양념 속도 만들고, 위의 토마토 소스 또 따로 만들고;;;;; 원래 만들게 되었던 건, 단순히 나도 가지를 좀 먹어볼까..라는 이유였다는 것.
근데, 뭐 저런 것들이 내가 만들면서도 신기해서 찍어놓았던 거고, 대부분은 얌전히 있는 재료를 썰어서 볶아 먹는다.
새우도 볶고,

소고기에 갖은 양파와 모밀국수도 볶고,

소고기가 없으면 닭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는가.

메밀 국수 대신 우동면을 넣고 브뤼셀 스프라우트와 함께 볶기도 하고.

고기가 없으면 계란이라도 볶고 (그러나 결코 오믈렛이나 계란말이는 하지 않는다. 언제나 스크램블드 뿐!)

계란도 없으면 식물단백이라도 적당히 양념넣고 볶고 (이것 역시 결코 두부부침을 하진 않는다.)

그나마도 없다면 가난한 구황작물 감자와 가공육 살라미 따위도 볶아먹고
이상한 카레 소스 사다가 부어버리고 볶아 먹기도 하고

이래저래 다 섞어놓고 볶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미묘한 변형을 줄 수 있는 요리법인듯;;; 다만 먹다보면 계속 비슷한 걸 먹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지만;;
술을 부르는 안주. (물론 어느걸 먹어도 술을 부르겠지만-_-) 술이랑 같이 찍었길래;; 이건 무려 게코가 산 제빵기를 이용하여 밑의 판도 만들었던것;

물론, 피자는 이래저래 종종 만들지만, 대부분은 그냥 있는 과자나 또르띠야 따위를 이용하여 굽는다. 이건 crispbread를 깔고 구운거. 아, 이 위에 있는 풀떼기가 아르굴라. 가끔 이렇게 생 모짜렐라를 사용하는 호사를 부리는데, 확실히 이 편이 더 맛이 좋다.

나름 멕시칸인건가;; 과콰몰리 (디핑용이지만 원래는)와 나초 적당히 박아놓아서 멕시칸 유사품으로 보이는 샐러드.

부리토를 말기 직전이지만, 보면 알 수 있듯, 속재료에 과욕을 부려, 잘 말리지 않았다-_-

난 이상한 식재료 산다는 소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상어고기 3종 세트-_- 참고로 맛없었다; 좀 육고기 같이 생긴 듯.

왠지 건강한 아침식단으로 보이는 거 같기도 하지만, 빵 같은 거 없다-_-;;;

이상한 퓨전음식. 매운 만두국 정도로 보이겠지만, 저건 매운 토마토 스프에 만두를 넣은 거다. 크크크. 홈메이드 만두님. 저 토마토 스프 끓이면서, 어릴 때 책에서 봤던 단추로 끓이는 스프 생각이 났다. 그저 냉장고를 뒤져서 나오고 나오고 또 나오는 음식을 계속 들이부어서 굉장한 양이 되었던 스프;;; 어무이가 가끔 야채스프를 끓여주곤 했는데, 아부지랑 고래장인은 케쳡에 물타서 끓인 음식이라며 대단히 싫어했는데, 나만 좋아했던 듯. 생각해보면 어무이 본인도 그닥 즐기진 않으셨던 거 같다;;;

요즘은, 급작스레, 좀 건강하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좀 푸릇푸릇한 식단을 많이 먹는 중. 이건 닭육수에 넣고 끓인 chard. 한국의 근대와 비슷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이 동네에선 적당히 이런저런 육수에 푹 삶아서 사이드 메뉴로 종종 먹는다.

요즘 새로이 사랑하고 있는 아보카도;; 와, 진짜 온통 푸릇푸릇하군.

여기도 아주 건강한 식단하나.

저 위의 사진에서 날아갔던 녀석을 가까이서 보면

언젠가 음식점에 갔는데, grilled romaine lettuce라는게 있는 거다. romaine lettuce는, 대략 상추와 양상추의 중간쯤 되는 녀석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대충 양상추가 들어갈 자리에도, 상추가 들어갈 자리에도 들어가는 그런 그냥 풀맛 풀이다;;; 근데, 그걸 그릴한거라고 해서, 대단히 궁금했지만, 아무리 궁금해도, 풀 구운 것 따위를 먹는 데 나의 배를 쓸 수 없어;;;라는 생각에, 그냥 다른 메뉴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집에 와서 생각해봐도 궁금해서 레서피를 찾아서 만든것; 왠지 시든 상추의 질감이라 대단히 이상할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구웠는데,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았다.(이상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만드는 당신이 더 이상;; )
나름 건강하게 살겠다고 푸성귀를 사와서 저렇게 부지런히 먹었지만, 역시 샐러드 먹는 건 지겨워져서, 문득 쫄면 생각이 났다. 사실, 제대로 된 쫄면이란 걸 돈 주고 사먹어본 게, 인생에 한번쯤? 고1 생일날;;;;; 처음으로 먹어봤다는 것이 왠지 아직까지 기억나지만, 어쨌든 그 이후에 먹은 일이 거의 없는 걸로 봐서 그닥 좋아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 냉동실에 대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 수도 없는 국수도 있고 하길래 가지고 있는 몇 종류 안되는 풀을 넣고 적당히 양념장 만들어서 먹었는데, 너무 무식한 양의 양념이었던 듯, 마지막에 매워서 울면서 먹었다;;;;

유혈사태.

그냥, 왠지 찍어보고 싶었다;;;
야만인이라고 생각이 드는 데에 그다지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해보자면, 아니 뭐라해도 저 양의 피는 설명이 안되는건가. 아무튼, 미디움 정도로 제법 잘 익은 고기였는데, 제법 큰 덩어리를 오븐에 넣고 구운 후에 바로 찔렀;;;더니 저런 사태가;;;
아무튼, 상당히 여러 날 동안 훌륭한 로스트 비프어 이곳 저곳에서 활약해주었다. 대단히 싼 부위의 소고기인 거 치고 꽤 괜찮았다.

그 이외에 언젠가 역시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는 로티서리 치킨;;; 사실 이건 손이 많이 가는 건 아니고 그저 오븐이 일하는 거지만, 왠지 집에서 닭을 돌려서 오븐에서 익혀 먹는 건 좀 일상적이진 않은 듯. 게다가, 사실 오븐 구이 닭고기는 마트에 가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_- 이때 오븐 사서 테스트 한다고 했던 이유도 좀 있긴 했다.
그 다음 우리집 사상 최대의 삽질인 인도음식. 이 때의 사태는 여길 보면 알 수 있다. 괜히 한번도 안 해본 음식한다고 설치다가 집에서 불길이 치솟는 걸, 소화기까지 들었다놨다 하는 소란을 겪은 후에 무사히 진화하고;;;;; 그 다음에도 우린 하던 일을 계속 했다는 놀라운 이야기. 다만 지금도 부엌엔 그 당시의 그을음이 남아있다-_- (어찌 닦을지 OTL)
묵을 쑨다거나, 삼계탕은 아니더라도 계탕을 끓인다거나, 깍두기를 만든다거나,

보쌈을 삶아서 무려 무생채까지 만들어 먹는다거나,

찜닭을 만든다거나,

하는 것들은 아마도, 우리가 한국에 있었으면 그냥 사먹었겠지만, 여긴 없어서 만들어먹은 것들. 아, 만두도 빚어봣다. 만두는 확실히 사먹는거보다 만든게 맛이 더 좋지만, 내가 만들었다고 말할 순 없다;; 난 만들라고 종용하고;;
원래 깍두기를 좋아하는데, 여기와서 깍두기가 맛이없어!!하면서 무려 몇번이나 도전해봤는데, 사실 딱 한번을 제외하곤 그리 성공 못했다 OTL 졸업할 때까지 배추김치까지는 안 만들겠어; 케헹
종종 먹고 싶어하지만, 만드는 것이 영 만만치 않아서, 동거인이 마음 먹을 때가지 기다리는 음식이 이것;;

이렇게 만들면, 다음날 이런것도 먹을 수 있다.

생각해보면, 칼국수와 깍두기를 제외하고 다른 음식은, 거의 동거인을 찔러서 만들도록 종용한 음식들;;; 사진 중에 뭔가 정체를 알 수 있는 음식은 거의 내가 만든게 아닌 경우가 많더라. 뭐, 그래도 옆에서 구경하면서, 나도 조금 만들면서 무언가 서당개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왠지 모르게, 처음 동거인이랑 살면서, 각자 자연스레 (요리에 있어서) 자신의 역할이 생겼던 거 같다. 주로, 처음 테이프를 끊은 사람이 그 음식은 계속 만들게 되는데, 그리하여 난 집에서 고기를 굽고, 풀을 닦고;;, 파스타를 만들고, 몇 안되는 국을 끓이고, 떡볶이, 닭갈비, 고등어 조림, 같은 음식은 혹은 정확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요리랄 만한 요리는 동거인이 만들었던 것; 다만, 요즘은 게코가 다른 데 가서 요리하느라 바빠서 집을 돌보지 않아서, 슬슬 나의 요리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
어찌되었든 요즘, 게코의 semi-가출;;;;로 인해서, 혹은 밥먹을 약속의 부재로 인해서, 자취 생활 5년 만에, 나의 요리는 불이 붙었다. 불이 붙은 건 의욕과 필요부분이고, 실력은 그대로라는 게 좀 문제이긴 하지만;;;
남들은, 혼자 먹을 요리하는 게 흥이 안난다고들 하는데, 난 대부분의 경우 나의 요리가, 실험적이든 그렇지 아니하든 간에, 눈물 나게 맛있었던 적이 없으므로, 내가 저지른 일은 내가 해결하는 게 좋다;;; 요리 하나 하는 데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혼자 먹을 음식을 그런 시간을 들여서 만드는 게 확실히 효율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하는 수없이 비효율적인 일들에 비하면, 이건 최소한 생산적이기라도 하니깐;;;
게다가, 왠지 한번도 안 해본거 하면서 노는 거 좀 재밌기도 하고;;;
다만, 혼자서 밥 해먹는 것의 문제라면, 시간적으로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라는 거-_- 일반적으로 딱 1인의 양에 맞춰서 요리를 하기는 힘들기 때문; 그래서 만들다보면, 보통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데, 좀 더 심한 부작용으로는, 어찌되었든 만들어져서 내 눈앞에 있으므로 다 먹는거;;;;; (붕어냐) 뭐, 그래서 이래저래 생활비는 여전히 천정부지;;;;
내 주특기;;이자 주식. 모두들 아는 그거. (키보드가 심지어 스테이크도 컴터 앞에서 먹는 폐인티를 내는군;; )

뭐랄까, 일단 소고기를 사갖고 오면, 거기에 갖은 양념으로 고기님을 해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얌전히 구워서, 소금, 후추를 뿌리거나, steak seasoning이라는 기본적으로 소금, 후추, 마늘 말린 것, 등이 들어 있는 걸 뿌려 먹는 게 대부분.
난, 내가 구운 고기가 맛있지만, 내가 고기를 잘 굽는다고는 못하겠다;; 난 고기 굽는 시늉만 하기 때문에;;;
게다가, 일반적으로 고기 요리라고 말하는 불고기, 제육볶음, 이런 건 하나도 못한다;;;;;; 언제나 절대적으로 옳은 고기님에게 설탕을 치는 건 옳지 않다;;는 게 기본 관점.
최근 이전에도 열심히 만들었던 건, 파스타와 라면.
라면은, 라면 먹으면서 사진까지 찍지맛!이라는 무의식이 작용했는지, 사진 찍은 적 없는 듯;;; 건강을 생각하는;; 게코는 라면을 먹지 않으므로, 당연히 라면은 내가 끓인다. 의외로, 굉장히 건강하고 부지런하게 라면을 끓이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대단히 귀찮지 않은 이상은 면을 한 번 따로 데쳐서 끓인다. 왠지 라면을 먹으면서 발생하는 죄책감을 줄여보려는 게 처음의 취지였는데, 이쪽이 기름으로 매운 맛을 상쇄해주지 않아서 취향에 맞는 다는 것을 발견. 그리곤 별별 음식을 다 넣어서 먹어봤는데, 마늘, 고추가루, 파, 계란이야 원래 조리예;;에도 나오는 거, 양파, 피망, 타이고추, 할라피뇨 고추, 하바네로(이건 지옥)고추, 말린 고추, 페퍼론치노 고추;;; 양배추, 근대, 새우, 녹차잎, 스팸, 닭고기, 소고기, 닭고기, 햄, 어묵, 만두, 체다치즈, 피자 치즈, 바질, 배추, 김치, 그린빈, 버섯, 오징어, 깻잎, 무, 호박, 두부 등등;;;; (이 중에서 추천할 만한 건, 양파, 만두, 배추, 깻잎, 버섯 정도가 아닐까;;; 무를 넣으면 맛있긴 한데, 익히는 데 오래 걸린다.) 왠지 쓰다보니까, 내가 만든 음식이 그닥 맛있지 않을 때가 많은 이유를 알 거 같다;;;;;
라면 끓일 때도 어차피 두번 끓이는 걸 감안하면, 파스타는 그야말로 라면만큼의 수고를 들이면 만들 수 있고, 꽤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것들 많이 만들어 먹어보았다. 빨간거, 하얀거, 투명한거, 노란거, 다 잘 먹는다; 만드는 방법은 늘 비슷하다. 그 때 그 때 있는 단백질 덩어리를 좀 썰고, 야채 찌끄러기를 썰어서 볶다가 대부분의 경우 시판 소스를 냅다 부워서 데워주고, 면이 익으면 합해준다. 가끔 공 들이겠다고 혹은 노리타에서 먹었던 것이 그리워져서, 치킨 까스 만든다고 설친 적이 있는데, 집 태워먹을 뻔;;; 튀김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이미 알고 있는 가르침을 또한번 되새김질 하는 기회였다-_-

뭔가, 쓰다가보니, 대체 잘 밤에 난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만;;; 일단 시작한거 대충이라도 마쳐야지;
대충 사진 대방출;
왠지, 요리, 하면 생각나는게 중국요리인지, 아무튼, 가끔 맘 잡고 뭔가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 때 한번씩 만든, 양장피없는 양장피 잡채;;; 유산슬 따위. 둘다 한번은 본가에서, 한번은 미국와서 만들었는데, 역시 본가에서 어머니의 지휘하에 만든게 훨씬 맛난다 ;_;

만들고 있으니 동거인이 신기하게 (혹은 불쌍하게) 보고, 어머니도 어이없어하신 수박 속껍질 무침; 어째서 버리지 않고, 그런걸로 나물을 만들어먹는지 어머니가 대단히 궁상맞아 하시며 대체 그런 생각을 왜 한거냐고 했는데, 우리 어릴 때, 우리집에 사시던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시곤 했었는데, 어무이는 그게 뭐라고 생각하고 드셨던 거지;;;

만들면서도, 만들어서 먹으면서도, 난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음식. 이런 것들을,

이렇게;;

그렇다;; 무려, 집에서 혼자 먹겠다고, 퐁듀를 만들었다. 아주 먼 옛날에 동방에서 사람들이랑 부르스타에서 만들었던 기억이 나서-_-;;;; 정확히는 그러고 나서 그거 닦느라고 죽음의 고생을 했던 생각이 나서, 대단히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치즈도 여러가지 들어가고, 필요한 도구도 없어서 상당히 고생스러웠는데, 무엇보다 먹으면서도 끊임없이, 스스로가 어이없었다;;
만드는 데 엄청난 시간을 들인 것으로는 어이없지만 비프스튜가 있다; 비쥬얼도 전혀 그래보이지 않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음식이더라. 갑자기 왜 이런게 만들고 싶어졌는지는 불가사의.

만들고 나서, 아마도 내 인생에 다시 만들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음식은,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다.

대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저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한 거;; 내가 보기처럼 손재주가 대단히 없어서-_- 저런 모양으로 말면서, 참을 인자 5개를 쓰면서 만들었던 것이다. 저게 그냥 가지로 보이지만, 아니, 뭐 그냥 가지 맞긴 한데, 잘라서 잠깐 오븐에 굽고 물빼고, 속채울 파스타 따로 삶고, 리코타 치즈랑 섞어서 양념 속도 만들고, 위의 토마토 소스 또 따로 만들고;;;;; 원래 만들게 되었던 건, 단순히 나도 가지를 좀 먹어볼까..라는 이유였다는 것.
근데, 뭐 저런 것들이 내가 만들면서도 신기해서 찍어놓았던 거고, 대부분은 얌전히 있는 재료를 썰어서 볶아 먹는다.
새우도 볶고,

소고기에 갖은 양파와 모밀국수도 볶고,

소고기가 없으면 닭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는가.

메밀 국수 대신 우동면을 넣고 브뤼셀 스프라우트와 함께 볶기도 하고.

고기가 없으면 계란이라도 볶고 (그러나 결코 오믈렛이나 계란말이는 하지 않는다. 언제나 스크램블드 뿐!)

계란도 없으면 식물단백이라도 적당히 양념넣고 볶고 (이것 역시 결코 두부부침을 하진 않는다.)

그나마도 없다면 가난한 구황작물 감자와 가공육 살라미 따위도 볶아먹고

이상한 카레 소스 사다가 부어버리고 볶아 먹기도 하고

이래저래 다 섞어놓고 볶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미묘한 변형을 줄 수 있는 요리법인듯;;; 다만 먹다보면 계속 비슷한 걸 먹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지만;;
술을 부르는 안주. (물론 어느걸 먹어도 술을 부르겠지만-_-) 술이랑 같이 찍었길래;; 이건 무려 게코가 산 제빵기를 이용하여 밑의 판도 만들었던것;

물론, 피자는 이래저래 종종 만들지만, 대부분은 그냥 있는 과자나 또르띠야 따위를 이용하여 굽는다. 이건 crispbread를 깔고 구운거. 아, 이 위에 있는 풀떼기가 아르굴라. 가끔 이렇게 생 모짜렐라를 사용하는 호사를 부리는데, 확실히 이 편이 더 맛이 좋다.

나름 멕시칸인건가;; 과콰몰리 (디핑용이지만 원래는)와 나초 적당히 박아놓아서 멕시칸 유사품으로 보이는 샐러드.

부리토를 말기 직전이지만, 보면 알 수 있듯, 속재료에 과욕을 부려, 잘 말리지 않았다-_-

난 이상한 식재료 산다는 소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상어고기 3종 세트-_- 참고로 맛없었다; 좀 육고기 같이 생긴 듯.

왠지 건강한 아침식단으로 보이는 거 같기도 하지만, 빵 같은 거 없다-_-;;;

이상한 퓨전음식. 매운 만두국 정도로 보이겠지만, 저건 매운 토마토 스프에 만두를 넣은 거다. 크크크. 홈메이드 만두님. 저 토마토 스프 끓이면서, 어릴 때 책에서 봤던 단추로 끓이는 스프 생각이 났다. 그저 냉장고를 뒤져서 나오고 나오고 또 나오는 음식을 계속 들이부어서 굉장한 양이 되었던 스프;;; 어무이가 가끔 야채스프를 끓여주곤 했는데, 아부지랑 고래장인은 케쳡에 물타서 끓인 음식이라며 대단히 싫어했는데, 나만 좋아했던 듯. 생각해보면 어무이 본인도 그닥 즐기진 않으셨던 거 같다;;;

요즘은, 급작스레, 좀 건강하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좀 푸릇푸릇한 식단을 많이 먹는 중. 이건 닭육수에 넣고 끓인 chard. 한국의 근대와 비슷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이 동네에선 적당히 이런저런 육수에 푹 삶아서 사이드 메뉴로 종종 먹는다.

요즘 새로이 사랑하고 있는 아보카도;; 와, 진짜 온통 푸릇푸릇하군.

여기도 아주 건강한 식단하나.

저 위의 사진에서 날아갔던 녀석을 가까이서 보면

언젠가 음식점에 갔는데, grilled romaine lettuce라는게 있는 거다. romaine lettuce는, 대략 상추와 양상추의 중간쯤 되는 녀석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대충 양상추가 들어갈 자리에도, 상추가 들어갈 자리에도 들어가는 그런 그냥 풀맛 풀이다;;; 근데, 그걸 그릴한거라고 해서, 대단히 궁금했지만, 아무리 궁금해도, 풀 구운 것 따위를 먹는 데 나의 배를 쓸 수 없어;;;라는 생각에, 그냥 다른 메뉴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집에 와서 생각해봐도 궁금해서 레서피를 찾아서 만든것; 왠지 시든 상추의 질감이라 대단히 이상할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구웠는데,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았다.(이상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만드는 당신이 더 이상;; )
나름 건강하게 살겠다고 푸성귀를 사와서 저렇게 부지런히 먹었지만, 역시 샐러드 먹는 건 지겨워져서, 문득 쫄면 생각이 났다. 사실, 제대로 된 쫄면이란 걸 돈 주고 사먹어본 게, 인생에 한번쯤? 고1 생일날;;;;; 처음으로 먹어봤다는 것이 왠지 아직까지 기억나지만, 어쨌든 그 이후에 먹은 일이 거의 없는 걸로 봐서 그닥 좋아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 냉동실에 대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 수도 없는 국수도 있고 하길래 가지고 있는 몇 종류 안되는 풀을 넣고 적당히 양념장 만들어서 먹었는데, 너무 무식한 양의 양념이었던 듯, 마지막에 매워서 울면서 먹었다;;;;

그치만 역시, 어느 날 밤, 이런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게 나지.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니 가리자;; 안 보는 걸 추천;;;)
유혈사태.

그냥, 왠지 찍어보고 싶었다;;;
야만인이라고 생각이 드는 데에 그다지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해보자면, 아니 뭐라해도 저 양의 피는 설명이 안되는건가. 아무튼, 미디움 정도로 제법 잘 익은 고기였는데, 제법 큰 덩어리를 오븐에 넣고 구운 후에 바로 찔렀;;;더니 저런 사태가;;;
아무튼, 상당히 여러 날 동안 훌륭한 로스트 비프어 이곳 저곳에서 활약해주었다. 대단히 싼 부위의 소고기인 거 치고 꽤 괜찮았다.
지치고 배고프다 제길 OTL
날씨가 미쳐서, 바깥에서 쌀쌀한 바람이 불어들어오니 이번에야말로 육개장을 끓여야겠다;;; 추위가 다 가버리기 전에;;; (근데, 진짜 이 계절, 벚꽃도 한 차례 다 폈다가 진, 이 계절에, 다시 0도라니-_-;;; 눈 예보라니 진짜 미친건가.)
2009/04/07 02:31
2009/04/07 02:31
by owl





저 파란 그릇들... 완전 새롭네
2009/04/07 04:20고래장인이라. 문맥상 선경이가 맞는데,
대체 뭘까 한참 고민끝에 알아냈다!
나무늘보 보다 멋지군.
그러게, 나도 간만에 보고 좀 놀랐네.
2009/04/09 01:52고래장인이야, 고민한 거부터 부끄러워;;
어익후 완전 대단한데!!!
2009/04/07 06:41이제 니앞에서 요리한다는 이야긴꺼내면 안되겠다.... 이건 완전 나랑 차원이 다른 요리의 세계ㅋㅋㅋ
크크;;; 그래도 너가 만드는 음식들, 특히 육개장 ;_; 난 만들 수 없단 말이지=_=a
2009/04/09 01:53우어어어어 맛나겠다
2009/04/07 07:07아직 저녁식사전인데 와방 배고프구나
한국에오면 요리 퍼레이드 해줘 코알라~+_+
크크, 보기보다 맛나지 않은 음식들이 많다는 게 문제;;
2009/04/09 01:54그치만, 같이 놀러가서 확인했겠지만, 전 사람들 먹으라고 요리하는 거 즐기지도, 잘 하지도 않는다는=_=a
역시, 남들이 만든 음식 맛있게 먹는 게 제일 자신있는 일;;
오랜만에 다 읽은 내가 기특해서 기록을 남김...
2009/04/07 08:46감기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몇 몇 사진이 식욕을 불러일으켜서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다가도
이번 토요일은 실 사람들이랑 소풍이니 관두자. 라는 방향으로 벌써 굳게 맘 먹었어.
절대 안 해 먹을 것 같은데 곧잘 해 먹는 너를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도 드는구랴.
감기 걸리니까 몸은 힘들긴 한데 그걸 핑계로 띵가띵가 놀 수 있어 좋구려.
잘 사쇼~~
호오, 오랜만이라곤 하지만, 왠지 다 읽었다고 말하는 거 처음인 거 같은데;;;;;;
2009/04/09 01:55너가 음식을 하지 않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하지 않아도 엄마가 해주니까.라는 거라고. 내가 너의 위치에 있었다면, 난 당연히 지금 전혀 그 어떤 요리도 하지 않았을걸=_=a
그러니, 절대 해먹지 않을 거 같은..이라는 인식은 틀린 게 없을 듯.
속이 거북한 상태에서 본 포스팅이어서 참 다행이야. (저녁 먹기 전이거나 하면 괴로웠을 듯.)
2009/04/07 09:47김치도 담가먹다니. 참 바른 생활을 하는구나. 선영양 시집가도 되겠어 ㅋㅋㅋㅋ :p
넌, 튀겼잖아;;;
2009/04/09 01:57그리고, 김치는 안 담궈, 아니 못 담궈. 다들 제일 쉽다고 말하는 깍두기조차 맛있게 만들기 힘들어서야, 배추김치 따위. 칫.
그대가 먼저 시집가고 나면 생각해볼지도;;;
요리 진짜 많어 ㅋㅋ
2009/04/07 14:42[절대 안 해 먹을 것 같은데 곧잘 해 먹는 너를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도 드는구랴.]
나도 여기에 한표!!! ^^
5년이잖아;;;;
2009/04/09 01:58제대로 된 요리 거의 절대 안하는 거 맞아-_-;;; 5년간 자취했는데, 이정도도 안해봤겠어, 설마;;
기본적으로는 거의 요리 안하는 거 맞을지도 :)
매일 토마토죽이랑 김치넣은 고기찌게만 먹는줄 알았는데.. 천상 요리를 즐기시는(?) 여자구나..!!!
2009/04/07 15:25멀리갈거 없이 오늘은 너희 집으로 가면 되겠다..ㅋㅋ
그게, 토마토 스프.라고 남들은 불러주던데;;; 김치넣은 고기찌개는 김치도 잘 없고 해서 거의 안 만들어요;;;
2009/04/09 02:06요리를 즐기는 게 맞는 거 같긴 한데, 그거 사람들한테 먹이는 그런 위험가득한 실험은 그닥 안 즐겨요. 크크
언젠가 요리에 자신이 생긴다면...또 모르죠;
우어어~ 멋져요! 저렇게 손많이 가는 음식들까지 해드시다니 대단하심~ 전 간단한것만 하는데 ㅎㅎ
2009/04/07 16:59저도 단추로 끓이는 수프 기억나요 ^^ 그림이 굉장히 맛있어보였는데;; 데이지(맞나?)가 커다란 스푼으로 젓고있는.. ^^
아니, 김치 담그신 분이, 간단한 것만 한다 하시면 곤란.
2009/04/09 02:08제가 본 유학생 중 가장 고난이도의 음식들을 소화하시는 거 같은데요;;;;
손이 가는 음식인 지, 아닌지를 모르고 덤빈 음식이 대부분인거죠 OTL
그나저나, 데이지와 그 구두쇠 삼촌을 기억하고 계시다니, 반가워요. 흐흐흐
감탄 밖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4/08 00:20그러게, 좀 신기하긴 하지=_=a
2009/04/09 02:09전자렌지에 맥앤치즈 만드는 게 최고의 요리인 줄 알고 살았었는데 말이야;;
앗 나무늘보도 버릴 수 없어요! 그치만 고래장인이 후흐흐흐
2009/04/09 09:56밥이라...... 난 현미밥을 했어.
두부를 샀고 간장을 샀어 창란젓을 사고 오징어젓을 샀어 곤약을 졸이고 무말랭이를 샀어ㅠ
이리와서 도시락 싸줘ㅠ
나무늘보는 너의 천성이니까;; 버릴 수 없는 거지. 캬하핫
2009/04/11 15:54뭔가, 굉장히 건전한것처럼 들리는 식단인데, 그거 들고 이제 에버랜드에 가는건가. 크크크. 무사히 다녀왔을지 아주 걱정인데=_=
가히 감동적이예요 -ㅂ-
2009/04/09 21:24찜닭은 음식점에서 파는 것과 비쥬얼이 똑같다는 !!
집들이 때 퐁듀해요 +_+
오늘 올리브유 스파게티 만들면서
냄새 좋잖아! 누군가랑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였으나
한 입 먹는 순간., 혼자라서 다행이었어요 ㅠㅜ ㅎㅎ
엇 내가 먹었을 때는 정말정말 넘 맛있었는데
2009/04/10 21:25가게에서는 못 맛 볼 그 담백함~~
크크 찜닭은 아마 나만의 작품이 아닐듯. 고로, 난 옆에서 재료만 썰었을 듯;;; 저 음식을 할 땐 비쥬얼에 관심이 있는 친구가 관여했기 때문에 좀 더 그럴 듯했었던 듯.
2009/04/11 15:56퐁듀는;;;;; 집들이 인원이 우리집의 작은 샤브샤브 전자냄비;;;;에 먹다가는 다들 포악해져버릴 것만 같아;
왠지, 혼자라서 다행인 느낌, 알 거 같아. 크크크
흰돌이가 담백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고 하는 걸 보니, 어쩌면 그 요리엔 소금이 부족했던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걸;;;
2009/04/11 15:58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9/04/13 16:00너무 먼 미래라서 별 예정 없지만, 특별히 바쁠 일은 없을 거 같은데 :)
2009/04/14 00:27놀러와~ 알다시피 재밌게는 못해주지만=_=a 만나면 반가울 거 같으이~